Add parallel Print Page Options

언약궤를 성전으로 옮기다

(왕상 8:1-13)

그런 다음 솔로몬은 주의 계약궤를 다윗 성, 곧 시온에서 성전으로 옮기려고 이스라엘의 장로들, 모든 가문의 지도자들과 이스라엘 집안의 우두머리들을 예루살렘으로 모이게 하였다. 그리하여 이스라엘의 모든 남자가 일곱째 달 절기에 왕 앞에 모였다.

이스라엘의 모든 장로가 도착하자 레위 사람들이 궤를 메고, 성막과 그 안에 있는 온갖 거룩한 기구들을 궤와 함께 옮겨 왔다. 레위 사람인 제사장들이 그것들을 옮겼다. 솔로몬 왕과 왕 앞에 모인 온 이스라엘 회중은 이 궤 앞에서 양과 소를 희생제물로 바쳤다. 그런데 그 수가 너무 많아서 일일이 기록하거나 셀 수가 없었다.

그런 다음 제사장들은 주의 계약궤를 제자리, 곧 성전의 안쪽에 있는 성소, 곧 지성소로 옮겨, 그룹 천사들의 날개 아래에 놓았다. 그룹 천사들은 궤가 있는 곳 위로 날개를 펴서 궤와 궤를 운반하는 채들을 덮었다. 그런데 이 채들은 아주 길어서, 지성소 앞에 있는 성소에서도 궤에서 뻗어 나온 그 끝을 볼 수 있었다. 그러나 성소 밖에서는 볼 수 없었다. 그 채들은 오늘날까지 그곳에 남아 있다. 10 궤 안에는 호렙[a]에서 모세가 넣어둔 두 돌판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호렙은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에서 나온 뒤에 주께서 그들과 계약을 맺은 곳이다.

11 그런 다음 제사장들이 성소에서 나왔다. 그 자리에 있는 제사장들은 자기들이 속한 갈래가 당번을 설 차례이든 아니든 상관없이, 모두 자신들을 미리 정결하게 하였다. 12 레위 사람들로서 찬양대원들인 아삽과 헤만과 여두둔과 그들의 아들들과 친족들은 제단 동쪽에 섰다. 그들은 모두 모시옷을 입고 심벌즈와 하프와 수금을 연주하였다. 그리고 나팔수들인 제사장 백이십 명도 나팔을 불었다. 13 나팔수들과 찬양대원들이 한 목소리로 주께 찬양과 감사를 드렸다. 그들의 노래 소리가 나팔과 심벌즈와 다른 악기들의 소리와 어우러지는 가운데 그들은 소리 높여 주님을 찬양하였다.

“주님은 선하시다.
그의 한결같은 사랑 영원하시다.”

그때 주의 성전에는 구름이 가득하였다. 14 주의 영광이 주의 성전을 가득 메워 제사장들은 구름 때문에 맡은 일을 할 수 없었다.

그때에 솔로몬이 기도하였다. “오, 주님. 주께서는 캄캄한 구름 속에 계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제 내가 주를 위해 아주 큰 성전을 지었습니다. 이곳이 주께서 영원히 머무실 곳입니다.”

Footnotes

  1. 5:10 호렙 ‘시내 산’의 또 다른 이름